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로이즈카 미조레 (문단 편집) === 2권 및 2기 초반 === 미조레는 소설 1권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1기에서는 엑스트라로 몇 번 모습을 비추며, 2권 분량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2기 1화 중반에 중3 때 노조미와 집에 돌아가며 콩쿠르 이야기를 하던 장면이 회상으로 나온 뒤, 유코에게 노조미가 취주악부에 재가입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자 무표정한 얼굴이 동요하는 표정으로 바뀌며 이어질 전개를 암시했다. 1화 후반 및 2권 83페이지에서는 우지 강변에서 불꽃놀이가 열린 날이어서 일찍 연습이 끝났을 때[* 불꽃놀이 날 저녁인 인파가 몰려서 교통이 혼잡하기에 타키 선생은 일찍 연습을 마쳤다.] 쿠미코는 두고 간 오일 병을 챙기러 음악실로 돌아갔다가 노조미가 부는 플루트 소리를 듣고 토할 것 같다며 주저앉은 미조레를 보자 걱정했다. 2기 2화 및 2권 중반에 오봉 휴가가 끝나고 사흘 동안 있었던 합숙 훈련에 참가한 첫째 날에는 밤에 잠이 오지 않았는지 밖에 나와 스마트폰 어플 리듬액션게임을 했는데 음소거 상태에서도 타이밍을 맞추며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소설 2권 141페이지에 따르면 수록된 모든 곡 퍼펙트를 달성했다. 쿠미코는 나츠키에게 노조미 이야기를 듣고 테라스에 나오면서 이어폰으로 다프니스와 클로에[* 애니에서는 폴로베츠인의 춤을 들었다.]를 들었는데, 음악 소리를 들은 미조레는 miss를 내자 쿠미코의 발목을 손가락 끝으로 찌르며 듣기 싫은 노래니 끄라고 부탁했다. 쿠미코가 음악을 끄자 미조레는 쿠미코에게 콩쿠르가 싫다고 말하며, 아무리 잘 해도 결국 심사위원 재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서 싫다고 한 뒤 '콩쿠르 따위 없어졌으면 좋을 텐데'라 말했다. 서클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를 질문받았을 때는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출처는 소설 2권 139~142페이지.] 둘째날 연습 때 퍼커션 강사인 [[하시모토 마사히로]]에게 "연주 실력은 좋지만 표현력이 부족해서 마치 로봇이 부는 것 같다"고 지적받았다. 하시모토의 추가 질문에 미조레는 초승달을 떠올리며 곡을 부른다고 답했고, 일단 노력하겠다고 대답했지만 하시모토는 노력한다는 핑계를 대는 것 부터 안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 날 미조레는 저녁에 목욕을 마치고 머리를 말리며 유코에게 위로받으며, 목관악기 강사로 온 [[니이야마 사토미]]에게 개인강습을 받았다. 니이야마는 3화에서 미조레에게 실력을 속으로 과소평가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며, 연주 실력은 좋지만 듣다 보면 괴로운 느낌이 드니 연주하는 것을 즐길 것을 권했다. 그 날 저녁에 [[타나카 아스카]]를 만난 쿠미코는 아스카로부터 미조레가 노조미에게 상당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2권 150~151페이지에서 미조레는 아스카와 노조미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아스카는 사과하는 미조레에게 대회에 지장이 생기면 안된다며 너희는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쿠미코는 혼자 연습실에 남아 연습하다가 이야기를 멀리서 들었다.] >"미조레가 말야. 노조미는 안 되겠대." >"네? 무슨 뜻이에요?" (중략) >"그러니까, 말 그대로. 미조레는 말이지, 노조미가 트라우마인지 얼굴만 봐도 속이 울렁거린대. 그래서 노조미는 콩쿠르가 끝날 때까지 서클에 돌아올 수 없어. 우리의 소중한 오보에 연주자에게 영향이 생기면 곤란하니까." >그 말에 쿠미코는 눈을 크게 떴다. 꽉 쥔 윈손에 흥건히 땀이 맺혔다. >"트라우마라니, 어째서요? 노조미 선배랑 미조레 선배는 같은 중학교에서 친하게 지낸 사이였잖아요? 미조레 선배가 서클에 들어온 계기도 노조미 선배가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들었는데..." >"그거야. (중략) 노조미는 미조레가 자기를 피하는 줄은 꿈에도 모를걸. 오히려 친한 소꿉친구인 줄 알겠지. 그런데도 네가 있으면 미조레가 견딜 수 있다고, 본인한테 말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나라도 그런 악마는 아니야." >"...그래서, 선배는 노조미 선배가 돌아오는 걸 반대했군요." >"응응. 뭐니 해도 우리 부에는 오보에가 하나뿐이니까. 걔랑 노조미를 저울질하면 어느 쪽을 우선시해야 할지 알겠지?" >(중략) >"자자, 너무 그렇게 풀 죽지 마. 이런 건 본인들 문제고 말이지. 뭔가를 계기로 해결될지도 모르는 거야. 노조미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때까지는 기다릴 수밖에 없어." >----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가장 뜨거운 여름>, 김완, 길찾기(2015), p.154~155에서 쿠미코에게 노조미가 복귀하는 걸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아스카. 합숙이 끝나고 관서대회 전날에 노조미는 미조레를 보러 갔지만 미조레는 노조미를 보자 곧바로 도망쳤다. 결국 빈 교실에 홀로 들어가 쭈구리고 앉아 이후 자신을 찾으러 온 쿠미코에게 노조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folding 【2권 후반 및 2기 4화에서 미조레와 쿠미코의 대화 스크립트 일부】 >"선배, 저기, 무슨 일 있어요? (중략) 노조미 선배가 싫어요?" >노조미, 그 이름에 미조레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중략) >"싫어하는 게 아니야. 그게 아니야, 전혀, 안 그래." >"그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노조미 선배에게 나쁜 말을 들었다거나..." >"아니야!" 갑작스럽게 거친 목소리를 내 쿠미코는 창졸간에 입을 다물었다. 미조레는 놀란 것처럼 자신의 입에 손을 댄 다음, 쥐어짜내듯 말했다. >"아니야, 노조미는, 잘못 없어. 잘못은, 전부 내가." >(중략)"...아까, 노조미가 말을 걸었어. 그래서 깜짝 놀라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도망쳤어. 난, 노조미를 만나는 게 무서우니까, 만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여기 숨었어." >"왜 무서우세요?" "알게 될 테니까." >"알다니, 뭘요?" "현실을." >(중략) >"나, 처음에 취주악 같은 거 관심 없었어, 악기 할 생각도, 전혀." "그럼 왜 선배는 이 서클에 들어왔나요?" >"노조미가, 불러 줬으니까." >(중략) >"난, 남들하고 이야기하는 게 싫어. 성격도 어두우니, 중학교 때는 친구도 사귀지 못해서, 계속 혼자였어. 하지만 노조미는 나한테 말을 걸어 줬어. 같이 악기 하자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바뀌었어. 노조미랑 있으면 즐거웠어." >"노조미는, 특별해. 나한테는, 소중한 친구야." >"하지만, 아니었어. 내가 노조미를 생각하는 마음과, 노조미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달라. 나한테 걔는 가장 소중한 친구였어. 하지만 걔한테, 나는 그냥 친구 중 하나일 뿐이었어. 걔한테는 친구가 잔뜩 있고, 난 그 중에 하나일 뿐. 었어도 없어도 똑같아." >"그, 그렇지 않아요. 요전에도 노조미 선배는 미조레 선배를 걱정했고요, 게다가." >"하지만 걔는 서클을 그만둘 때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했어." 쿠미코의 말을 덮어 버리듯 미조레는 그렇게 내뱉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했는데. 밴드 얘기도 그랬어. 나만 아무것도 몰랐어. 그날도, 노조미는 안 나왔냐고 물어봤더니, 걔 서클 그만뒀다고 선배가 그러더라. 그렇게 알았어. 충격이었어. 엄청나게. 왜냐면, 그건, 그런 이야기를 할 만한 사이도 아니었다는, 그런 뜻이니까." >(중략) >"고등학교에서 취주악부 들어간 것도, 노조미가 불러줘서였어. 걔랑 난 타입이 다르니까, 서클이 없으면 금방 인연이 끊어져 버릴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결국 노조미는 없어졌어. 난 지금 내가 이 서클에 왜 있는지도 모르겠어, 정말 모르겠어." >"하, 하지만! 선배는 누구보다도 일찍 연습에 나오잖아요, 취주악을 좋아하니까 그런 거잖아요?" >"무서워서." "네?" >"악기를 불지 않으면, 노조미하곤 친구로 남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이 악기만이 나랑 노조미를 이어 주는 것. 나한테는 이것밖에 없었어.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만약 내가 실력이 떨어지면 노조미는 나한테 볼일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래서 불고 있는 것뿐. >쿠미코는 말을 잃었다. 이런 이유로 악기에 관여하는 사람을 처음 알았으니까. >(중략) >"난 노조미를 만나는 게 무서워, 노조미는 아마 아무 생각도 없을 거야. 걔는 딱히 아무 잘못도 안 했으니까. 혼자 그만둬서 미안하다느니,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어,. 하지만 그 현실을 마주하는 게 무서워. 걔한테 나는 별다른 존재가 아니라고, 그 사실이 눈앞에 뚝 떨어질까봐 무서워. (중략) 소름끼쳐, 친구에게 이런 식으로 집착하다니." >"그렇지 않아요." >"난 소름끼친다고 생각해. 나 자신이 너무 소름끼쳐. (중략) 콩쿠르 같은 거 없어지면 좋을 텐데. 그러면 노조미가 없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평가에 수긍하지 못하고 우는 일도 없었을 텐데. 바보 같아. 이런 것에 다들 열중하다니. 아무리 해 봤자 즐거운 일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는데. 괴로운 기분뿐인데." >----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가장 뜨거운 여름>, 김완, 길찾기(2015), p.199~203에서 노조미에 대한 생각을 쿠미코에게 털어놓는 미조레. 애니메이션 2기 4화에서도 내용이 거의 같다.}}} 쿠미코를 뒤따라 도착한 유코는 미조레에게 노조미와 이야기하기 무서운지 물어보았다. 미조레는 나한테는 노조미뿐이라서 거절당하는 게 무섭다고 답했고, 서운했던 유코는 그럼 나는 뭐가 되냐며 묻고, 미조레는 너는 나를 동정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하지만 유코는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미조레의 두 귀를 잡아당기며[* 애니에서는 유코가 미조레의 볼을 잡으며, 미조레는 몸부림치다가 뒤로 넘어져서 노조미가 돌아올 때 유코가 일으켰다.] 콩쿠르 때 금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지 않은지 물어보았다. >"누가 좋아서 싫어하는 애하고 같이 행동한대? 내가 그렇게 요령 있는 사람인 줄 알아? 동정이라니, 뭐야 그게. 넌 날 친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 >"그렇지는 않아, 하지만" >"서클활동도 그래, 진짜로 노조미 때문에만 취주악을 계속했던 거야? 재미있는 일, 기뻤던 일, 진짜 하나도 없었어? 콩쿠르가 괴롭기만 했어? 요전 교토 대회는? 관서대회 출전 결정됐을 때 진짜 기쁘지 않았어?" >(중략) >"노력하길 잘했다고, 그렇게 생각했어. 내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고, 노력하면 보답을 받는 거라고. 겨우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어. 중학교 때 기억[* 유코도 미조레처럼 한동안 중3 때 자유곡을 듣기 싫어했다.]에서 간신히 해방된 것 같았어. 미조레는 아니야? 넌 그때 아무 생각도 안 했어?" >(중략) >"...기뻤어, 사실은. 하지만, 그거랑 똑같이, [[죄책감|그만뒀던 애들에게 미안했어]]. 기뻐해도 되는 걸까 하고." >(중략)"그야 당연히 기뻐해도 되지, 네가 축 처진다고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어. 적어도 난 네가 슬퍼하길 바라지 않아." >----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가장 뜨거운 여름>, 김완, 길찾기(2015), p.205~206에서 미조레를 달래는 유코. 미조레는 유코에게 기대서 운 뒤 아스카가 챙겨 준 오보에를 챙겨 나츠키와 함께 온 노조미와 만났다. 미조레는 노조미에게 1학년 때 그만둘 때 왜 나에게는 말하지 않았는지 묻고, 노조미는 열심히 하는 너한테 그만두자는 말을 꺼낼수는 없다고 사정을 설명하면서 따돌리거나 한 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사과했다. >"혹시 그런 것 때문에 따돌림당한 것처럼 생각했어? 그게 아냐, 그런 거 절대 아냐. 미조레를 싫어한다거나, 그런 거 전혀 아니라고! 미안해, 착각하게 만들어서." >---- >타케다 아야노,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가장 뜨거운 여름>, 김완, 길찾기(2015), p.209에서 미조레에게 사과하는 노조미. 애니에서도 대사가 같다. 미조레도 사과를 받아주면서 화해했고 그 날 오후에 미조레는 노조미와 같이 합주했다. 에피소드 끝자락에선 미조레가 오보에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전의 감정이 담겨져 있지 않은 연주와는 그야말로 차원이 달라 연주를 듣던 쿠미코는 '예쁜 소리'라 말했다. 유코는 결국 미조레의 연주는 노조미를 위해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여기서 나츠키는 유코 네가 성격이 나빠서 그렇다고 핀잔을 주기도.] 한편 아스카는 미조레가 노조미가 없는 동안 유코와 같이 다녔던 이유와 노조미에게 매달리는 이유에 대해서도 '혼자 있기 싫어서'였다고 추측했다. 아스카의 추측에 따르면 미조레에게 유코는 보험이었는데, 유코가 미조레를 달래는 모습을 직접 본 쿠미코는 '설마 그 정도까지야...'라고 생각했다. 노조미 문제가 해결되면서 하시모토가 지적했던 감정 표현 문제도 풀렸다. 관서대회 날 무대에 오르기 전에 미조레는 응원하러 온 노조미에게 "나, 노조미를 위해 불 거야. 그러니 들어 줘"라고 말했고 노조미도 응원했다. 그리고 미조레 솔로 연주 장면에선 무대 뒤에서 미조레의 연주를 듣는 노조미가 등장했다. 다행히 관서대회에서도 금상 및 전국대회 진출이 확정되자 쿠미코는 무표정한 얼굴로 무대를 보던 미조레에게 콩쿠르가 아직도 싫은지 물어보며, 미조레는 이제 막 좋아졌다고 답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